6개의 히트파이프로 뛰어난 성능의 쿨러마스터 Hyper6

CoolerMaster Hyper6 (KHC-V81-U1) 

작성자 : 세비지

공랭 방식의 쿨러는 현재 많은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어서 그 사용자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CPU를 구입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쿨러가 공랭 방식이다.

기본 제공 쿨러만으로도 충분한 해당 클럭의 냉각이 가능하며, 약간의 오버 클럭도 가능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이상의 클럭을 얻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성능의 냉각이 가능한 쿨링 솔루션을 요구하게 된다.

 

오늘 살펴볼 쿨러가 그 현실을 조금이나마 실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쿨러마스터사의 Hyper6 KHC-V81-U1으로 6개의 히트파이프를 사용하여 보다 기존 방식보다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테스트에 앞서 좋은 쿨러를 사용해볼 기회를 마련해주신 컴티즌(www.comtizen.co.kr)에 감사드린다.

먼저 히트파이프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고 본 테스트에 임하고자 한다.

 

Heat Pipe란?

히트파이프는 1944년 미국의 R. S. Gaugler에 특허 출원되었지만 상용화를 하지 못하였고, 1962년 미국 Los Alamos 연구소의 G. M. Grover에서 특허 출원에 의해 히트파이프로 불리우게 된다.

히트파이프는 밀폐된 금속용기내에 작동유체를 두고, 이 유체의 상변화에 의해 열을 전달하는 장치이다. 작은 온도차이를 이용하여 많은 열을 전달할 수 있는 효율이 뛰어난 장치이다. 현재 이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분야는 다양한데 열교환기, 냉각장치, 폐열, 지열, 태양열, 집열, 전기설비요소의 온도제어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히트파이프를 채용한 쿨러들은 노트북이나 베어본 등의 CPU 냉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데스크탑 CPU 쿨러는 그 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었는데, 최근들어 일반적인 쿨러들의 성능이 거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기때문에 히트파이프를 활용하여 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쿨러들이 점차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히트파이프 작동방식

히트파이프의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내부에 위치한 작동유체와 모세관 구조인 윅(wick)이나 그루브(groove)를 이용하며, 별도의 동력원을 필요로 하지 않아 부피가 작은 장점이 있다. 작동유체의 귀환이 ??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를 일반적으로 히트파이프라고 하며 중력, 원심력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통칭하여 히트파이프라고 부른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CPU 쿨러나 그래픽 카드 쿨러에 주로 사용되는 파이프 구조인데 끝단에서 열을 받으면 작동유체는 모세관 구조로 이루어진 윅을 통해 반대쪽으로 이동하며, 이때 작동유체는 기체와 액체간 상변화하여 반대쪽에서 열을 방출하고 다시 원점으로 도달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양단의 열 전달은 잠열(latent heat)을 이용함으로써 일반적인 열전달 기기에 비해 큰 열전달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일반적인 컴퓨터 쿨러 등에 사용되는 히트파이프는 파이프 모양으로된 것을 많이 사용하지만, 용도에 따라 판상으로 이루어진 히트파이프 등도 존재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이나 참고 서적을 참고하면 깊이있는 내용을 알아볼 수 있으므로 여기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는 간단한 내용만을 살펴보았다. 지금부터는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쿨러인 쿨러마스터사의 Hyper6 KHC-V81-U1(이하 Hyper6)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스펙을 살펴보자.

CoolerMaster Hyper6 KHC-V81-U1
지원 CPU타입 AMD Athlon 64 (소켓 754/939/940)
Intel P4(소켓 478)
팬 크기 80x80x25mm
팬 속도 1400 ~ 3000 RPM
팬 풍량 15.57 ~ 37.65 CFM
팬 수명 30,000시간
팬 베어링 타입 슬리브 베어링
팬 소음 15.4 ~ 31.9 dBA
쿨러 무게 950g
히트싱크 구성 물질 6개의 히트파이프,
100% 구리 베이스와 다수의 얇은 판으로 구성
제조사 CoolerMaster
수입사
(주)로이츠나인
판매

쿨러를 받아본 느낌은 구리로 구성된 히트싱크로 인하여 950g의 다소 무겁고 부담스러우며, 상당한 크기라는 것이다. 다른 것은 제치고라도 일단 950g으로 1kg에 이르는 무게는 메인보드에 장착시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AMD Athlon 64에 설치 방법이 약간은 불편하며, 고정의 경우는 잘되는 편이고 생각보다는 무게를 잘 견뎌주었다. 무게가 무게이다 보니 이동시에는 제거를 하고 후에 다시 설치해주는 것이 좋다.

 

제품을 살펴보자.

박스는 겉면은 플라스틱으로 제품을 보호하고 내부에는 종이 박스와 스폰지를 이용하여 쿨러와 히트싱크를 보호하고 있다. 이동의 편의성을 위하여 손잡이를 적용하고 있는데 쿨러의 무게가 950g으로 1kg에 육박하므로 장시간 이동시에는 조금은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그 외에 6개의 히트파이프를 적용하고 있다는 글이 보이는데 요즘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쿨러들이 기존 공랭 제품들을 제치고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Hyper6의 경우도 해외 각종 벤치마크사이트들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을 받고있다.

히트싱크의 모양이다. 히트싱크는 950g으로 거의 1kg에 육박할만큼 상당히 무거운 편이다. 얇은 여러 장의 판이 파이프 형의 히트파이프 사이사이에 위치하여 중간에 발생되는 열을 흡수하게 되어있고 쿨러에서 이를 식혀줄 수 있다. 히트파이프의 작동 원리에 의하면 히트파이프 하단에서 열을 가장 많이 방출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쿨러의 대부분의 무게를 차지하는 구리 베이스다. 6개의 히트파이프에서 방출되는 열을 흡수하고 상단의 쿨러를 통해 방열을 하게된다. 구리 베이스부를 보면 제공되는 클립이 걸릴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히트파이프, 구리 판, 구리 베이스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가이드가 감싸고 있는 구조로 무거운 무게에 비해서 약간은 힘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약간의 흔들림도 있지만 설치 후 사용결과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Hyper6 쿨러의 윗면에서 바라본 장면이다. 모두 6개의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구리로 제작된 얇은 판들이 있는데 양 끝단은 톱 등과 같이 돌기가 있는데 히트파이프들에서 발생되는 발열을 쿨러로 방열하는데 보다 용이한 모양이다. 이 부분을 통해 하단의 구리 베이스까지 바람이 이동하게 되는 구조로 보여진다. 히트파이프 6개의 중앙에는 Hyper6의 제작사인 쿨러마스터사의 영문 로고가 음각되어 있다.

구리 베이스의 하단부는 6개의 히트파이프 중 양족으로 각 3개의 히트파이프 끝단이 존재한다. 구리 베이스가 있는 부분이 가장 무거운데 끝단이 가장 많은 열을 방생할 것이므로 그 열을 흡수하기 위해 많은 양의 구리를 적용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쿨러 구리 베이스부와 2개의 볼트로 연결되고 있고 CPU와 접하는 면은 이물질이 접촉하지 못하게 비닐 재질로 감싸놓고 있다. 내부를 감싸고 있는 알루미늄 케이스는 고정이 하단부에 되어있는데 실제로 사용에는 문제가 전혀 없지만 내부 구리로 구성된 것들이 상당히 무거우므로 얼핏 보기에는 약간 불안해 보이는 면이 없지는 않다.

CPU와 접촉하는 면의 래핑 상태를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흔히 말하는 거울같이 사물이 잘 비춰지는 정도는 아니었고 사용하기에 크게 문제없는 정도로 제작되어 있다.

제공되는 메뉴얼은 1장인데 이미지에는 여러장으로 보이지만 접혀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인다. 펴보면 여러 언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단한 설치 방법이 이미지로 설명되어 설치시 한번 참고하면 도움이 될것이다.

쿨러를 고정하는 클립 2개, 팬을 고정하는 볼트 4개, 펜티엄4 478 사용시 사용하는 가이드 고정용 볼트 4개, AMD Athlon 64 사용시 고정하는 볼트 2개를 제공한다. 그리고 전면이나 후면에 팬 조절 장치를 사용하기 용이하게 해주는 손잡이를 제공하며, 쿨러마스터사의 써멀그리스를 1개 제공하고 있다.

전면 쿨러 설치하는 가이드와 후면의 휨을 방지하는 가이드가 함께 제공된다. 후면 가이드는 펜티엄4 478을 설치하기 위한 4홀과 Athlon 64를 고정하기 위한 2홀이 양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Hyper6에 제공되는 하단의 가이드와 후면 가이드, 상단에는 일반적인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Athlon 64 가이드와 후면 가이드다. Hyper6에 제공되는 가이드는 일반적인 것과는 다른 구조인데 펜티엄 4 쿨러도 기본적으로 장착이 가능한 구조이다. Hyper6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가이드는 ASRock Athlon 64 메인보드들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가이드와 동일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전면과 후면에 기본 제공하는 팬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기를 장착하기 위하여 제공하는 것들이다. 전면은 3.5인치인데 고정을 위해 볼트를 조여야 하지만 길이가 너무 짧아 실제로는 고정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후면의 경우 브라켓 형태로 제공하여 설치가 쉽다. 후면보다는 대부분 전면에 설치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활용은 전면이 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기본 제공하는 80MM 팬인데 최고 RPM이 3000으로 스펙에 나와있지만 실제로 메인보드에서 측정되는 RPM은 이보다 높은 3300정도의 속도를 보여주었다. 작동시에 최고로 해놓을 경우 상당히 거슬릴 정도의 소음을 보여주었다. 최저나 2000RPM 정도로 설정할 경우 그나마 조용한 편이고 그 이상으로 갈수록 소음 정도는 높아졌다. 전원 공급은 4핀 12V의 커넥터를 통해 공급되면 팬의 속도를 메인보드에서 측정이 가능하도록 3핀의 팬 커넥터도 기본 제공하고 속도 조절기도 일체로 제공된다. 쿨러 팬에는 쿨러마스터 정품임을 보증하는 홀로그램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고휘되 LED를 제공하는 팬이 아닌 일반 투명 팬이었다. 투명 팬인만큼 빛을 발하는 등의 튜닝 사용자를 배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쿨러 후면을 보면 해당 쿨러의 소모 전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2V 0.24A이며, 쿨러마스터사의 로고와 제작된 중국, 팬 모델명이 적혀있다.

 

Hyper6 설치

Hyper6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가이드에 사용하는 Athlon 64를 고정하므로 2개의 볼트로 후면 가이드와 고정하였고 정면 가이드에는 제공되는 2개의 쿨러 고정 클립을 설치했다. 기본적으로 위의 구조로 설치가 된다.

쿨러와 클립의 고정은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누르면 가능한데 실제로 쿨러는 장착하지 않은 상태로 고정하는 것이 편하다. 실제로 장착시에는 클립과 쿨러의 구리 베이스 부분의 장력이 상당히 좋아 손가락으로 눌렀지만 쉽게 설치되지 않았다. 조금은 위험하지만 한쪽을 먼저 설치한 후 니퍼로 클립의 손잡이 분을 힘주어 내려주니 그제서야 그나만 수월하게 장착할 수 있었다.

쿨러 히트싱크의 제거는 오히려 설치보다 훨씬 수월한데 클립의 손잡이 부분을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약간 들어주면 쉽게 분리되었다. 설치를 어렵게 해서 그런지 분리는 오히려 너무 쉬웠다.

히트싱크에 번들로 제공되는 팬을 장착 완료하였다. 4개의 볼트를 제공하여 작동시 높은 RPM의 쿨러 작동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2개의 쿨러가 설치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전면에 가이드를 이용하여 3.5인치 부분에 설치를 진행했는데 문제는 가이드가 너무 짧기때문에 고정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3.5인치 플로피는 훨씬 뒤에 고정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에는 브라켓으로 조절기를 설치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정면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전면 가이드는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러를 설치하기 위해 가이드를 설치하는데 대부분의 Athlon 64 메인보드들은 위와같이 2개의 홀만을 제공하여 고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ASRock Athlon 64 메인보드들은 4홀로 설치가 가능한 구조이다.) 가이드를 설치했지만 4홀 흔적 부분과는 위치가 어긋나있어 실제로 홀이 있더라고 설치는 어려워 보인다.

후면에는 쿨러를 설치할 경우 메인보드 자체의 휨을 방지하는 가이드가 있는데 반대는 4홀도 설치가 가능한 구조이고 중간 부분은 각종 회로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홀을 만들어 놓았다.

Hyper6 쿨러의 덩치가 상당히 크기때문에 여러가지 메인보드에 장착시 제약이 있게 되는데 첫째로는 에어가이드가 장착된 옆판의 가이드를 제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쿨러의 높이가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므로 제거하니 그제서야 설치를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히트싱크에 쿨러를 설치하면 이미지와 같이 엔포스3 대부분이 그래픽 카드 윗면에 Serial ATA 커넥터가 위치하므로 팬 그릴을 기본 제공하지 않아 케이블 손상의 위험도 있어 보인다. 또, 그래픽 카드 쿨러의 히트싱크나 메모리 히트싱크가 비교적 높을 경우 문제가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2개의 팬을 장착이 가능한 구조이므로 반대쪽에 쿨러를 설치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문제는 케이스나 메인보드의 구조에 따라 약간씩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Hyper6의 설치를 끝마친 장면이다. 쿨러의 덩치가 상당하여 파워 서플라이와도 맞먹을 정도로 거대하다. 팬은 기본적으로 파워 서플라이 쪽으로 바람을 밀어주는 일반적인 구조로 설치되었다.

성능테스트

쿨러의 성능 테스트는 아래의 시스템으로 진행되었으며, 정품 쿨러와 기본 비교하였다.

테스트 시스템
CPU AMD Athlon 64 3000+ CG (200 X 10)
0420SPMW, Socket 754
Mainboard EPOX EP-8KDA3J (NVIDIA nForce3 250Gb)
Memory Cosair PC3200 256MB X 2
HDD Western Digital 160GB 7200RPM S-ATA
VGA S3 DeltaChrome S8
ODD SAMSUNG SM-348B(combo)
LAN On-Board Gigabit Ehternet 10/100/1000
SATA RAID Controller NVIDIA On-Board
OS Windows XP Professional SP1
Memory Timings 2.0-6-3-3 (EPOX EP-8KDA3J)
(MA Timing/ DRAMD Command Rate : 1T)
DRAM Frequency : 200MHz (DDR400)
DirectX Ver. 9.0C
Driver S3 DeltaChrome S8
(Ver. 6.14.10.1756-15.11.06.j WHQL)
테스트 프로그램
  • CPU-Z 1.24
  • Stress Prime 2004 v0.26 (풀로드 측정)
테스트 설정
  • 2000MHz (200 x 10), 1.5V 기본전압
  • 2480MHz (248 x 10), 1.5V 기본전압
  • 2550MHz (255 x 10)
  • 정품쿨러 (3125RPM)
  • Hyper6 최저 (1622 ~ 1628RPM)
  • Hyper6 최고 (3250RPM)
  • 온도 측정 : 디지털 온도계
  • 소음 측정 : MP3 플레이어

디지털 온도계 설치

온도 측정을 위해 박막 센서를 제공하는 디지털 온도계를 설치하였다. Athlon 64가 히트스프레더를 기본 제공하므로 약간은 설치가 난감한 구조이다. 온도 측정의 경우도 설치 방법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온도가 측정되는지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1) 2000MHz (200 x 10) IDLE

가장 먼저 AMD Athlon 64 3000+의 기본 클럭인 2000MHz에서 전원을 켜고 윈도우에 진입하여 20분 동안의 온도 변화를 살펴보았다. Hyper6의 최소 RPM 설정으로 조절기로 조절하여 측정하였는데 정품 쿨러의 경우 기본 RPM을 그대로 사용하였지만, 최소 RPM 상황하에서도 Hyper6은 3도, 최고에서는 최대 5도 가까이 낮은 온도가 측정되었다.

(2) 2000MHz (200 x 10) Full Load

풀로드는 윈도우용인 프라임2004를 이용하였는데 아이들 상태에서 20분이 지나 온도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 상황에서 프라임을 실행하여 과부하를 걸어주었다. 결과는 예상보다 놀라운 편인데 정품 쿨러와 비교하여 Hyper6의 최소 RPM에서는 2도 정도, 최고 RPM에서는 최대 8도 가까운 온도 차이를 보여주었다.

(3) 2480MHz (248 x 10) IDLE

기본 전압에서 가장 안정적인 클럭을 찾아보았는데 정품 쿨러에서도 도달할 수 있는 클럭인 2480MHz였다. 전원을 켜고 윈도우를 진입하여 20분 동안을 마찬가지로 온도를 측정하였다. 온도를 보면 정품 쿨러와 비교하여 최소는 3도, 최대는 5도 가량이 Hyper6이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4) 2480MHz (248 x 10) Full Load

20분의 아이들 상태를 지나 온도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다고 판단하여 프라임을 실행하여 과부하를 걸어주었다. 앞서 살펴본 2000MHz의 기본 클럭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5) 2550MHz (255 x 10) IDLE

마지막으로 CPU에 어느 정도 추가 전압을 인가하고 2550MHz를 적용하였다. 정품 쿨러의 경우 이 클럭을 제대로 실행할 수 없었기에 Hyper6의 결과만을 그래프화 하였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파워를 켜고 윈도우 진입하여 20분 동안 온도 변화를 측정하였는데, 약 2도 가량의 차이로 최고 RPM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6) 2550MHz (255 x 10) Full Load

마찬가지로 20분의 아이들 시간 후 안정화된 상태에서 프라임을 실행하여 과부하를 걸어주었다. 앞서 살펴본대로 비슷한 온도 차이를 보여주었는데 최소 RPM을 적용함에도 60도를 넘지 않았다. 현재는 비교적 기온이 낮은 겨울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아니지만, 온도가 높은 여름이라면 좋은 성능의 쿨러의 진가가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소음 측정

소음 측정은 정밀한 측정기를 일반 사용자들은 구비하기가 힘들므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MP3 플레이어의 보이스 레코딩 기능으로 MP3 포멧 형식으로 레코딩을 30초간 진행하였다. 케이스 내부에서 측정하였으므로, 다른 장치들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포함될 소지가 있지만, 최대한 쿨러의 팬에 밀착하여 진행하였다. 그러므로 소음 정도는 어느 정도일지 참고만 하면 될것이다.

쿨러 소음확인
정품쿨러
(3068 ~ 3125R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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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쿨러

Hyper6 최저
(1622 ~ 1628R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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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6 최저

Hyper6 최고
(3250R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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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6 최고

직접 레코딩한 소음을 들어보면 Hyper6 최소 RPM을 적용한 경우가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정품 쿨러 기본 RPM, 마지막으로 Hyper6 최고 RPM을 적용한 경우가 가장 큰 소음을 유발했다. Hyper6 최고 RPM의 경우 전원 온과 동시에 고주파음이 발생하여 상당히 거슬리며, 조용한 환경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최소의 경우에는 비교적 적은 소음으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마치며

지금까지 Hyper6 쿨러를 살펴보았다.

쿨러마스터사는 각종 쿨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제조사이고 국내에서는 (주)로이츠나인(www.roits.co.kr)이 운영하는 쇼핑몰인 컴티즌(www.comtizen.co.kr)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과거부터 몇몇 쿨러들을 사용해봤는데 비교적 만족스러웠던 제품들이 많았다. Hyper6의 경우 인기를 얻고있는 AMD Athlon 64 (754/939/940)와 펜티엄4 (478)을 모두 지원하고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쿨러다.

Hyper6의 가장 강점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정품 쿨러와 비교하여 동일 클럭하에서 상당히 낮은 온도로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케이스를 깔끔하게 사용하는 성격도 아니고 극오버 클럭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적절한 전압에 적절한 클럭에 도달하면 기본 클럭으로 사용하는 주의인데 Athlon 64의 경우 비교적 높은 클럭에 도달할 수 있는 CPU들이 많고 현재 가지고 있는 754핀의 20주차 SPMW라서 어느 정도까지 오버 클럭이 가능할지 대략 살펴보는 정도로 테스트를 마무리 지었다. 추가 전압을 주어 좀 더 높은 클럭에 도달하기는 하였지만 기본 쿨러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는 점은 상당히 놀라웠고 어느 정도는 높은 클럭과 전압에서도 예상보다는 낮은 온도를 보여주어 가치를 더해 주었다.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Hyper6을 설치하게 되면 높은 히트싱크의 높이로 인하여 에어가이드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케이스들에서 에어가이드를 제거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그래픽 카드 쪽으로 쿨러를 설치할 경우 nForce3의 Serial ATA 케이블과 간섭되어 팬 작동시 자칫하면 Serial ATA 데이터 케이블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점은 팬 그릴을 추가하는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메인보드에 따라 그래픽 카드 후면 방열판이 높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간섭되어 쿨러 설치가 용이하지 않다는 점도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950g이나 되는 무게로 일반 사용자들은 케이스에 메인보드를 넣고 사용하기 때문에 메인보드가 Hyper6 히트싱크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데 약간은 부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며, 이동시에는 필히 Hyper6을 제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전원부 주위는 기존 쿨러들이 불어넣는 방식이어서 함께 냉각이 어느 정도는 되지만 Hyper6의 경우 그런 구조가 아니므로 전원부나 기타 부위도 함께 쿨링이 필요하다. 이런 단점들은 대부분 Hyper6의 히트싱크의 크기와 높이 그리고 무게에 기인한 것으로 성능의 향상 이면에 있는 단점이 되겠다.

또, 3000RPM의 최대 속도를 제공하는 쿨러는 최대 RPM으로 사용할 경우 고주파음을 내며 상당히 거슬리는 소리를 들려주어 함께 제공되는 RPM 조절기를 이용하여 적절한 속도로 사용하고 어느 정도의 성능은 희생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을 들 수 있는데 고급 쿨러를 사용하기 위해 지불하는 가격을 보면 너무 부담이되며 오히려 쿨러에 지출되는 비용을 보다 높은 클럭의 제품을 선택하는데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므로 쿨러마스터사와 로이츠나인에서는 가격의 부담을 줄이면서 좋은 성능의 쿨러를 많이 출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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